<p></p><br /><br />"연말연시, 해외 여행 떠나는 분들 많은데요 여행갈때 또는 돌아올 때, <br> <br>공항에서, 수하물로 부친 여행 가방. 빨리 찾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겁니다. <br> <br>[이현석 / 충남 태안군] <br>"빨리 쉬고 싶은 마음에 빨리 찾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." <br><br>[김민서 / 경기 시흥시] <br>"늦게 맡기면 빨리 찾을 수 있다는 말 들어보긴 했어요." <br> <br>항공기 체크인을 늦게 할수록 수하물을 빨리 찾는다는 등 여러 속설, 사실인지 따져보겠습니다." <br><br>'취급주의' 스티커를 붙여라 짐을 늦게 맡겨라! <br> <br>빨리 짐을 찾는 비법이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대표 속설들인데요. <br><br>국내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에 물어봤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. <br><br>대한항공 <br>"크게 상관없습니다" <br> <br>아시아나항공 <br>"나오는 순서는 상관없습니다." <br> <br>제주항공 <br>"전혀 상관없습니다." <br><br>수하물 취급 순서, 좌석 등급에 따라 다른 건 맞습니다. <br> <br>일등석이 가장 먼저고.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사 운영 멤버십 다음, 일반석입니다. <br><br>비행기 안 10개 정도 컨테이너가 들어가는데, 등급에 따라 분리해 짐을 싣고 보통 일등석은 가장 나중에 넣고 먼저 꺼냅니다 . <br><br>그렇다면 일반석은 어떨까요. <br><br>먼저 맡긴 짐이 깊숙이 들어가도 비행기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섞일 수 있고 도착 후 어느 컨테이너를 먼저 뺄지 작업 상황에 따라 다른데요. <br> <br>더구나 도착지에서 위험물 검사, X-RAY 세관 검사 등을 거치며 또 순서가 바뀔 가능성, 매우 큽니다. <br><br>일등석과 일반석, 최대 15분 정도 차이나는데요. <br> <br>취급주의 스티커 달아도 따로 짐을 분류하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정리하면, 수하물 늦게 실어야 빨리 나온다는 속설 사실이 아닙니다. <br> <br>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 <br> 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 <br>구성: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전유근 디자이너 <br>영상취재 : 장명석
